에어비앤비 CEO 인 브라이언 체스키
"코로나 19시대 이후에 우리의 여행은 과거와 완전 달라질 것입니다"
코로나 19시대를 거치고 나면 여행의 방향이 바뀔 것이라고 에어비앤비 최고 경영자, 브라이언 체스키가 강조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생중계로 진행된 온라인 이벤트 중 나온 발언이다.
그가 강조한 키워드는 바로 '유연성' 영어로는 FLEXIBILITY이다. 즉 과거와 같이 사람들이 굉장히 매우 계획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사정에 따라 즉흥적이고 유연한 계획에 따라 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말이다.
이는 단순한 의견 제시라기보다,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형태를 분석한 것이다. 이들에게 세가지 변화가 나타났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첫번째로는 에어비앤비 사용자들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시간대에 관계없이 여행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 에어비앤비는 사용자들에게 여행 날짜를 설정하고 나서, 하루, 3일, 7일 정도 일정을 앞뒤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삽입했는데, 이 기능의 사용량이 올해 1월 이후 무려 1억회 이상이라고 한다. 이는 코로나 19 이후 재택근무가 일상화 되면서 사람들이 휴가 여행을 좀 더 유연하게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두번째로 그가 제시하는 변화는 바로 도시보다 교외지역으로 여행가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실제로 에어비엔비 여행자 비율 변화를 근거로 제시할 수 있다. 2018년 전체 26%에 불과헀던 교외지역 여행자가 올해 무려 35%로 증가 했다고 한다. 이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결론적으로는 도심지와 같이 고정된 관광지에서 벗어나 차량으로 이동가능한 교외로 이동하고 있는 여행자들을 볼 수 있다.
세번째, 1~2주에 그치던 체류자들도 많지만 이제는 장기간 체류자들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이는 코로나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올여름 예약건의 24%가 장기 예약 고객들이라고 한다.
정리해보자면, 코로나 19 이후 여행자들은 '유연'하게 여행을 즐기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이런 트랜드 변화에 따라 올해 10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한 예시로는 여행지를 특정하지 않고 검색하더라도 생각하지 못했던 독특한 숙소를 발견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즉 어디로 갈 것인지 목적지를 묻는 기초적인 질문에 'I'm flexible'이라고 답변하면, 통나무집, 요트 등 다양한 주거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을 에어비앤비에서 찾아볼 수 있게된다. 날짜도 지정하지 않고 '유연한 일정'을 선택하여 숙박 옵션을 고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추가적으로 호스트가 사진들을 넣으면, 인공지능이 알아서 가장 예쁜 사진들을 골라 화면을 구성해주는 기능등의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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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이후에 상황은 분명히 달라질것이다. 여행부터 일상의 사소한 부분까지 달라질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대비하고 풀어나가는 가에 따라 기업의 성장폭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조사해볼만한 부분은 에어비앤비 이외에 다른 여행 관련 경쟁사 또는 관련업에서는 어떠한 트랜드 제시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물론 이와 같은 트랜드는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좀 더 유연한 여행을 즐기게 될 것은 확실하다. 또한 유연함 안에서 계획을 세우는 부분은 개인적인 성격에 따른 특성이기에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큰 틀에 있어 숙박 설정, 날짜 설정 등에서의 유연함은 전세계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9&aid=0004806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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