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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리스트/인물투어

카메룬 출신 난민복서, 이흑산. 그는 누구인가?

by MAKOTOE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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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월요일 밤 9시 50분에 채널 A에서 방송되는 아이콘택트에 나온 카메룬 출신 난민 복서 이흑산 그는 누구인가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름: 이흑산/ ABDOULAYE ASSAN

나이: 38세 1983년 5월 10일 카메룬

소속사: 티에피 복싱 & 레슬링

신체: 180cm, 66kg

현재 슈퍼웰터급 한국 챔피언

검은 피부에서 따온 '흑(黑)', 산처럼 큰 선수가 되라는 뜻의 '산(山)'을 합쳐서 '흑산'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카메룬 출신 난민이다. 카메룬이 프랑스어권 국가라 영어를 거의 못하는 그의 모습과 카메룬으로 다시 송환 되었을때 적응하지 못하고 많은 고통을 받을 것이라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으로 그의 난민 신청은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이의 신청을 했고 추방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를 권투와 샌드백에 풀었다고 한다. 그렇게 그의 권투 길은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의 언어 문제와 불분명한 신분은 1년 4개월간 그를 링에 서있게 하지 않았다.

이후  이일 변호사와 사람들의 도움으로 2017년 7월에 난민으로 인정 받게 되었고 같이 탈영했었던 에뚜빌이라는 친구도 같이 한국에 머물 수 있게 되었다. 추가적인 내용이지만 그의 친구 에뚜빌도 길태산이라는 한국이름을 받는 것 말고도 챔피언 도전에 성공하여 슈퍼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동시에 받았다.

이흑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그는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를 이른 나이에 잃었으며 어머니도 다른 나라로 떠나는 바람에 할머니와 함께 자랐다고 한다. 

그렇게 이른 나이인 초등학교 5학년때 생계를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돈벌이를 하기 시작했다. 16살에 킥복싱을 접한 것이 그의 운동 생활 시작이다. 그리곤 군대 팀에서 복싱하던 사람의 권유에 따라 입대했다고 한다. 군대에 있으면 먹고 살걱정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서 군을 입대했다고 한다. 또한 군대팀에서 대회에 나가 입상하면 돈을 벌 것으로 생각 되었기에 그의 결정은 빠르게 이루어 졌다고 했다. 하지만 월급도 없었고 소속부대에서 지정한 경기에만 출전해야했다. 그래서 여러 경기를 불법으로 나갔다가 구타 및 가혹행위를 당하기도 하고 투옥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가 결국 탈영하게 된 이유는 이렇게 58세까지 복무해야한다는 생각이 그를 공포로 몰아넣기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렇게 한국까지 그는 흘러왔다.

2017년 11월 25일 일본의 바바 카즈히로를 3라운드 KO로 물리치고 프로 복서로서 첫 국제전 승리를 거두며 그의 권투인생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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