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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리스트/책투어

스물스물일이이팔 ㅣ 책 '분노하라'

by MAKOTOE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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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분노의 이유가 오늘날에는 예전보다 덜 확실해 보일 수도 있다. 아니면 세상이 너무 복잡해진 것일 수도 있다. 누가 명령하며, 누가 결정하는가?" pg21

분노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분노는 어디서 오는 것인가? 최악의 태도는 무관심이라고 비판하며, 인간을 이루는 기본 요소 하나를 잃어버리는 행동이라고까지 이야기한다. 실제로 정치의 참여는 예로부터 권력이 있는 자에게 주어지는 기회였다. 어린아이, 여성에게는 주어지지 않았으며, 가난한 자들에게까지 주어지지 않았던 권력이자 정치의 기회는 이제 성인이라면 누구든지 누릴 수 있는 권력이자, 기회이다.

 

책에 따르면 우리의 분노를 정당화하는 주제들에 대해서 둘러보고, 분노하길 바라고 있다.

 

 

(책에 내용에 대한 이야기와 번외로 번역의 흐름 자체가 매끄럽지 않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미래는 비폭력의 시대, 다양한 문화가 서로 화해하는 시대라고 나는 확신하다.' 등 문맥이 딱딱 끊어지는 느낌의 번역으로 이루어졌다는 느낌이 강했다. 물론 어려운 책이고 수많은 감정을 담기 어려운 책이지만, 좀 더 매끄럽고 융통성 있는 번역이 이루어졌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읽으면서 무조건 한국 책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게 되었다.)

 

인간의 권리, 생존과 인권문제에 대해서 누구든지 분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노를 폭력으로 해결하는 것은 옳지 않음에 분명하다. 인권의 탄압과 침해에 대해서는 타협의 여지가 없으나, 폭력적 분노에 대한 타협도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그의 메시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바로 이것이다. '진정 행복하려면 제대에 분노할 줄 알라.' " pg 85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좀 더 정치에, 좀 더 세상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함을 더욱 느꼈다. 물론 이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청년들,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모든 이에게 똑같이 필요하다. 특히 요즘 수많은 이들이 가짜 뉴스와 얕은 지식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잘못된 2차 정보로 재생성되는 것이 많이 발견된다. 이에 있어 정보를 스스로 가려 습득하고 가려낼 줄 아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정치든 특정 가치관 성립에 있어 근거를 갖춘 선택이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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