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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리스트/책투어

스물스물일일이칠 ㅣ책 '트렌드 코리아 2020' -2

by MAKOTOE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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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 분석한 2020년의 트렌드를 분석하며, 2021년에 대한 예측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을 붙여보려 한다.

 

멀티 페르소나

나 자신이 단수가 아니라 복수 즉 개인이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트렌드 용어이다. 실제로 자신을 돌아봤을 때, SNS에서의 나와 실제 나가 다른 경우가 많으며, 공간에 따라, 사람에 따라 변화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TV에 등장하는 이들의 캐릭터도 다양해졌다. 노래하는 군인, 복싱하는 여배우, 보디빌더 소방관 등의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는 이들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 AI알고리즘이 나의 치향을 분석하여 큐레이션을 해주는 가장 대표적인 기업 넷플릭스는 감동 장르 스토리 전개 방식 등의 기준으로 소비자 취향을 데이터화한다. 그 결과 내가 받는 영화 정보는 다소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나 가끔은 내가 필요로 인해서 시청한 목록까지 내 취향으로 간주하여, 계속해서 다큐멘터리를 추천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이러한 경우처럼 상황이 정치적 또는 상업적으로 오남용 될 가능성도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라스트 핏 이코노미

사형수가 집행장까지 걸어가는 거리를 뜻하는 라스트 마일을 인용한 단어로, 이는 상품이 고객까지 전달되는 마지막 배송 장소를 이야기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이제는 가격 비교를 넘어 얼마나 신선하고 신속하게 정확 배달이 될 것인가에 대한 배송 서비스의 질 비교에 대해서 이야기되고 있다. 현재 국내 배송 업계의 화두는 새벽이다. 즉 '누가 가장 빨리 그리고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마켓 컬리가 새벽 배송의 선두주자로 지금 국내 시장 점유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제품으로 일반 마트에서는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마켓 컬리의 대표인 김슬아 대표는 신선 식품을 배송하는 데 꼭 필요한 냉장차량의 수요가 가장 낮은 시간이 새벽이라는 시간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했다. 그리고 30대 직장 여성들이 배송을 받기에는 낮시간보다 새벽이 더 좋다는 사실을 캐치하여 이를 적용하였다. 마켓컬리의 행보에 따라 여러 유통강자들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SSG는 실제로 해산물을 새벽 경매로 구매하여 다음날 오전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현재 제공 중이다. 이와 다른 전략으로 매번 구입해야 하는 생필품이지만 매번 사기는 귀찮은 제품들을 정기 배송해주는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다. 소비의 합리성은 변화하였고 현재 소비의 효용은 가격이 저렴할 때, 기능이 탁월할 때, 브랜드 가치가 있을 때를 의미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소비의 기준은 엄격해졌다. MZ세대의 소비형태는 규격이 없으며, 굉장히 까다로워진 이유이다. 빠른 배송도 중요하지만 고객 만족, 즉 서비스의 질의 중요성이 높아진 지금 우리는 기업과 고객이 아니라 기업과 개인, 개인과 개인이 만난다는 생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팬슈머

주어진 선택지에서 선택하는 것으로 이제는 만족 못하는 고객들이 생겨났다. 내가 직접 투자를 한 제품, 아니 내가 직접 제조에 참여한 제품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구매하며, 직접 참여하고 간섭하는 신종 소비자를 우리는 팬슈머라고 이야기한다. 스웨덴 유명 가구 회사인 이케아의 성공 비결은 깔끔한 디자인 외에, 소비자들이 조립형 제품을 구매해 직접 만든다는 특징에 있다. 이로써 가구에 애착을 가지게 되고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이를 이케아 효과라고도 한다. 광신자를 뜻하는 펜과 접미사 dom을 결합해서 팬덤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졌다. 이로써 팬슈머가 등장했다. 이런 팬슈머에게 가장 알맞은 방식은 바로 크라우드 펀딩이다. 지금의 투자는 전문투자자만 하는 일이 아니다. 누구든 관심이 있다면 소액으로도 가능한 시대가 왔다. 2019년 상반기까지 집계된 펀딩 성공 금액이 225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팬슈머의 사관학교라고 불리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들은 출시된 적이 없는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2019년 9월 집계 4,634건의 펀딩 프로젝트를 가진 와디즈의 경우, 신진 스타트업 브랜드의 디딤돌 역할로 많은 회사들을 돕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거듭났다. 

 

특화 생존

특화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왔다. 누구에게나 만족을 주는 보편적인 형태는 이제 선택받기 어려워졌다. 초개 인화, 초 타겟화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마이크로 매니징이 필요한 지금 3가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먼저 핀셋전략이다. 이는 고객 특성을 특화하는 전략으로 일반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때 시장의 규모를 파악하고 큰 시장부터 시작하는 것과 반대로 소규모 그룹을 공략하는 것이다. 디즈니월드에 입점한 레프티스가 그러한 시작으로 지금은 대표적인 동네가게가 되었다. 다음은 현미경 전략이다. 이는 고객 니즈를 특화하는 전략으로, 예시로 코워킹 스페이스가 있다. 200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생겨난 코워킹 스페이스 이후로 특정 직업 군들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들이 들어서고 있다. 패션산업 위주의 회사들이 입점한 동대문 지역의 무신사 스튜디오, 현대 카드에서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위주의 핀 베타 공유 오피스 등이 있다. 타깃의 니즈를 집중 공략한 특화 전략으로 높은 관심도로 이어졌다. 3번째로는 컴퍼스 전략이다. 이는 상권 특화 전략으로 오프라인에서 상점이 고객을 모을 수 있는 상권을 분석할 때 다양한 기준을 토대로 상권의 크기를 결정했다. 그러나 이 상권 분석 방법이 변하고 있다. 최근 컴퍼스 지름 길이가 짧아지고 있다. 슬리퍼를 신고 다녀올 수 있는 집 주변을 뜻하는 슬세권에 서비스가 있길 바라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같은 모습을 보이던 편의점도 획일성에 벗어났다. 덕성여대에 있는 CU는 주 고객이 여대생이라는 특징에 따라 편의점 안에 화장을 고칠 수 있는 파우더룸과 탈의실을 만들어 제공했다. 이는 30% 이상의 매출 상승과 이어졌다. 마지막 전략은 바로 낚싯대 전략이다. 이는 자사 역량에 집중하는 특화 전략으로 드라이만, 한 종목만, 대신 최고로 해주겠다는 전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미국의 드라이바가 대표적인 예다.

 

2020년에는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이 초래했지만, 2019년 그리고 2020년의 예상과 크게 달라질 것 없을 듯한 2021년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인한 무인시스템의 증가와 새로운 일자리 및 직업의 탄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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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0: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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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0

한국 트렌드 분석서의 현대적 고전 「트렌드 코리아」시리즈!해마다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매년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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