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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상식

시사용어를 알아보자 '레밍'

by MAKOTOE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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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사 단어는 바로 레밍 또는 레밍 신드롬(lemming syndrome)이라고도 불린다. 먼저 여기서 말하는 레밍이란 나그네쥐라고 불리는 설치류로 다음 그림과 같이 생긴 쥐이다.


스칸디나반도 지역에 사는 이들은 개체 수가 늘면 다른 땅을 찾아서 이동하는데, 이 과정은 맹목적으로 우두머리를 따라간다는 특징이 있다. 어느 정도냐면 그들은 우두머리를 따라가다가 호수나 바다에 빠져 죽기까지도 한다. 이런 레밍의 특징 즉 생각없이 또는 맹목적으로 무리를 따르는 집단행동을 본떠서 나온 단어가 바로 레밍 신드롬이다.

디즈니 영화 '하얀 광야'에서 나오는 수십 마리의 레밍이 고의로 바다에 뛰어드는 장면 때문에 레밍은 한때 유명해졌다. 또한 국내에서는 2017년 김학철 전 충북도의원이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국민들을 보고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라는 발언을 한 바가 있는데 이때 레밍이 무엇인가에 대해 주목받은 적이 있다. 


인간은 자신의 존재가 스스로 위급 상황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하나 위급 상황에 닥치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논리와 합리적인 판단을 잃는다. 그 결과 충동적으로 남의 행동을 모방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는 일종의 군중 심리로 다수가 가는 길이 높은 확률로 안전할 것이라는 심리가 증폭 되었기 때문에 일어나는 태도이다.


레밍 신드롬이 실제로 많이 일어나는 곳으로는 주기적으로 폭락을 반복하는 주식시장이 있다. 이는 다수의 사람들의 집단행동 또는 군중 심리가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쉽게 도표로 보여준다.

레밍 신드롬이 아니라 스스로 합리적인 판단을 계속해서 연습하고 단련하여 자신의 가치와 소신이 있는 사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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