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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취업준비)

기업분석_크레비스파트너스 CREVISSE

by MAKOTOE 2020.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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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비스파트너스, CREVISSE란? 

크레비스파트너스는 2004에 창업한 국내 임팩트벤처 펀드1호 기업으로, 현재 200억 규모의 투자금을 운영하고 있다. 임팩트벤처란 사회·환경 문제 해결에 힘쓰는 벤처 기업에 투자해 이익을 얻는 벤처 기업을 뜻한다. 다른 대표 기업으로는 크레비스파트너스 외에도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인 이재웅이 만든 ‘Sopoong(소풍)’, 현대가 3세 정경선씨가 설립한 ‘HGI’ 등이 있다. 투자 타겟 기업당 금액은 10억~30억 규모로 투자하고 있으며, 기업가치가 80억~100억 규모의 기업들에 해당 범주에 속한다. 물론 기업의 가치가 1억 미만의 초기 기업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사업모델이 확실하고, 핵심 사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이익을 내본 경험이 있는 스타트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로 해외 진출하여 현지의 소셜 벤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한다.

 

사실 크래비스는 2004년에 창립된 회사이지만 2006년에 사업 모델이 변경되어 지금의 IT기반의 소셜 벤처를 육성하고 투자하는 회사로 거듭났다. 크래비스 파트너스의 김원영 이사는 크래비스를 entrepreneurs를 위한 entrepreneurs로 정의했다. 즉 크래비스는 기업을 위한 기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창업 초기부터 계속해서 많은 고민들을 하며 내부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성장시켰다고하는데, 크게 창업 육성 접근법을 3가지로 나누었다.

 

첫째, 정해진 기간이 없이 사업 아이디어부터 수익 모델 등의 사업  모델 개발, 조직 구성등 아예 사업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 만들어내는 일을 뜻하는 컴퍼니 빌딩이 있다. 두번째로는 특정 기간이 정해져 있는 계획 안에 진행되는 육성프로그램을 뜻하는 엑셀러레이팅이다. 마지막으로는 이미 수입을 내거나 틀을 스스로 갖춘 기업에 자금을 투자하는 접근 방식이다. 그는 창업 초기부터 스스로가 창업가라고 생각했으며, 본인과 같이 새로운 사업에 열정을 가지고 뛰어드는 창업가들을 돕는 일이 크래비스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였다.

 

2010년대 초반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발생한 금융 붕괴에 따라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이는 한번에 무너졌던 사회와 금융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아보자는 시도와 함께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이베이의 제프스콜, 그리고 알리바바의 마윈와 같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큰 성공을 거둔 IT 기업 창업가들은 계속해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사회혁신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한다고 했다. 알리바마 창업자 마윈의 말이 이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회사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사회가 어떤 골칫거리를 맞게 될 지를 걱정한다." 우리는 개인의 책임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필요한 사회에 이르렀다. 한국에서도 다음카카오의 김범수의장이 말했듯이 사회를 지속적으로 변화 시킬 수 있는 조직은 바로 기업이다. 즉 단순한 이익을 위해서 기업이 존재해야하는 것뿐만 아니라 임팩트 투자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를 통합적으로 추구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함으로써 사회를 함께 이끌어 나가야한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크레비스는 존재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크래비스측에서 설명하는 임팩트 투자회사인 크래비스 파트너와 일반 투자회사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몇가지의 차이점으로 그들의 가치관을 표현했다.

 

첫째, 명확한 의도와 목적이 임팩트 투자회사에는 존재한다고 한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는 시간이 지날 수록 명확한 의도와 목적이 뚜렷해진다고 했다. 그러나 기업이 추구하는 것은 결국 이익이고 이것이 사회적 이익인지 경제적 이익인지 나뉠뿐이라고 생각하기에, 이점에 있어서는 너무 애매모호한 경계라고 생각된다.

 

두번째 차이점으로 자본이익과 회수에 대한 기대라고 했다. 이는 확실히 기업 평가 기준이 다르기에 확실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즉 일반 투자회사와 달리 임팩트 투자회사인 크래비스는 사회적 가치만 있는 기업이라도 투자를 진행 할 수 있다는 차이를 보인다는 의미이다. 

 

크게 4가지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했다. '지속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 '기후변화대응과 청정에너지', '질좋은 교육과 포용적 복지',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 성장'. 실제로 투자한 기업들을 보면 크레비스 파트너스의 아이덴티티를 더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게임을 활용해 숲 조성 사업을 하고 있는 트리 플래닛과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시계 제조사, 이원이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외에도 정말 이익보다는 사회적 가치를 우선적으로 여기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기업들을 투자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크레비스 파트너스의 Inspire는 이름처럼 임팩트 기업의 브랜드 액셀러레이팅을 담당하고 있다. 광고 홍보 마케팅 본부로써 크리에티브 서비스를 통해서 투자기업 또는 브랜드가 세상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에 따라 크게 아이디어 수립을 위한 크리에이트브 전략실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디자인실로 구성되어 있다. 보여지는 성과로는 IF/Reddot, 크라우드 펀딩 성공들이 있다. Inspire에서 근무중인 김보영 선임이사이자 현직자인 그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디자인의 혜택이 소수에게 집중되는 현상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디자인이 더 필요한 곳에 쓰여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기업에 합류했다고 한다. 기획을 배우는 과정 및 기획을 디자인으로 풀어가는 프로세스를 배우기에는 신입에게 좋은 기업이 아닌가 생각된다. 실무적인 부분에서 어떠한 기획과 디자인을 실제로 하는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좋은 가치관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모습에 많은 기대가 되는 기업임에 분명하다.


채용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따르면, 다음과 같다. 

 

복지혜택

- 집단 성과급

- 디자인 어워드 출품 기회

- 선택적 자율 출근제

- 야근 택시비 및 석식 지원

 

 

출퇴근 시간 선택제

- 9 t o 6 / 10 to 7 / 11 to 8 중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출퇴근 시간 선택이 가능

 

 

사내 활동

- tren/d : 구성원들과 팀을 이루어 매월 1회 2시간 일찍 퇴근하여 참여하는 트렌드 체험 프로그램

- inspiring session : 매주 월요일 다양한 산업의 동향, 디자인 트렌드 그리고 예술에 관해 토론하는 모임

 

 

공간 혜택

- alliv lounge :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인테리어로 설계한 멤버쉽 워크스페이스 얼리브 라운지 공간을 이용하며, 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 있습니다. 200평 규모의 루프탑 라운지인 얼리브에서 서울숲의 풍경을 즐기며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얼리브 전경 : https://goo.gl/7xiPse)

 

=실제 직원들의 후기를 보면 사내 분위기는 **님의 호칭을 사용하며 굉장히 수평적이라고 한다. 신입도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으며 야근에 대한 강요도 없다고 한다. 분위기 자체가 젊은 사람들이 모임 기업이기에 굉장히 트랜드하고 임원들도 이를 많은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팀이 자주 바뀌는데 이는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될 수 있으나 반대로 너무 과한 업무량으로 이어지고나 신입 입장에서는 깊게 배우지 못하고 이것저것 얕은 경험만 하게 될 수 있다는 리뷰도 찾아볼 수 있었다. 전현직자들이 뽑은 또 다른 단점으로는 워커홀릭들이 모인듯한 기업으로 항상 많은 업무에 치여 살아야 한다고 했다. 이는 성장을 위한 필요조건이나 워라벨이 더욱 중요한 사람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어보였다. 야근도 강제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았으나 많은 업무로 인해 반강제적으로 시행된적이 있다는 경험도 있었다.


 

 

'[인스파이어/디] 디자인팀 신입 및 경력직(주임급) 채용'이라는 제목 아래에 신입 디자이너가 행해야하는 업무와 우대 사항은 다음과 같다.

 

- 브랜딩 캠페인 웹사이트 및 앱 디자인

- 서비스 개선을 위한 UX 디자인

- 그로스 해킹을 통한 제품 개선

- 캠페인 비주얼 컨셉도출

- 프로모션 페이지 디자인

 

 

- 그래픽 툴 (포토샵, 일러스트) 사용에 능숙한 자
- 사회적 가치를 담은 디자인 제작 경험자 우대
- 홍보, 광고를 위한 프로모션 사이트 제작 유경험자 우대

 

=UX기반의 프로세스로 다양한 프로모션 페이지 디자인 및 브랜딩 업무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가치를 다루는 기업을 지원하는 기업인 만큼 업무에 있어 사회적 가치 분석과 투자기업에 대한 분석력 및 높은 수준의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세상에 남기고 널리 알리는 기업을 도와주는 임팩트 투자 기업 ' 크레비스 파트너스 '는 입사하지 않더라도 굉장히 매력적인 기업임에 분명해보였다. 물론 기업내에서 중간층이 없는 이유와 수평적인 기업문화때문일까 분명한 사수 부사수 교육 프로세스가 없다는 단점을 많은 이들이 꼽았다. 이는 성장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기에 더욱 유심히 관련 정보를 읽어보았다. 대신 기업내에서 의미있고 더 깊은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어서, 확실히 성장함을 스스로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성장이 1순위가 아닌 상황에서는 이러한 상황은 독이 될 수 있지만 신입 디자이너 측면에서 다양한 경험을 단기간에 압축해서 할 수 있다면 굉장한 메리트가 있는 기업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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