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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 Hopper, Le bistro ( or The wine shop ) , Oil on canvas, 1909
59.309 x 72.39 cm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에드워드 호퍼는 1910년까지 파리를 두 번이나 여행을 했다고 한다. 그중에 한 번은 1년간 파리에서 지냈다. 그러나 그의 프랑스어는 유창하지 않았고 수줍음이 많아서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보냈다. 홀로 보내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파리에서 사람이 없는 도시를 그렸다. 이는 그 도시가 사람들에 의해서 붐비기를 기다리는 텅 빈 무대이자 배경을 뜻한다고 한다.
작품의 중앙에 배치해 있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과 강을 중심으로 마치 시골과 같은 느낌을 준다. 배경이 잔잔하기에 이에 따라 자동으로 좌측 하단의 2명의 인물에게 시선이 간다. 테이블 위에 있는 와인 한병과 그들의 깊은 대화를 바탕으로 여기가 파리라는 것을 담았다고 한다.
사실 이 그림은 파리 방문 후 미국으로 돌아와 상상하며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파리 방문 이후로 빛을 그린 사실주의 화가였던 에드워드 호퍼는 빛과 그림자를 대비의 요소로 굉장히 잘 사용하였으며 절제된 색채 사용은 그의 시그니처가 되었다. 그가 주제에 대해서 잔잔하게 그리고 단순 명료하게 풀어가는 모습은 그의 다른 작품을 궁금하게 하였다. 그는 항상 외로웠고 또 외로웠다. 그의 그런 성격이 그의 그림을 통해 많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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