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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성, 여수, 안동, 호주, 캘리포니아, 아마존 / 전세계의 산불

by MAKOTOE 202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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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산불 때문에 많은 것들을 잃었다.

산불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자. 여기저기서 산불 소식에 대한 소식이 들려와서 한 번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조안 말루프 joan maloof라는 분이 쓴 NATURE's TEMPLES라는 책에 이런 말이 나온다. 

 

'인간에게 숲이 필요한가?' 이에 대한 내용으로는 당연히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뒤에 쭉 이어진다. Carbon trapping이라고 해서 탄소 포획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자동차, 인간의 숨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들이 대기 중에 배출이 되는 데 그게 많이 쌓이다 보면 너무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사람이 못살게 되는데 나무가 광합성하는 과정에서 이 탄소를 가져가서 나무의 영양분으로 바꾼다. 또 나무가 고목이 될 경우에는 이러한 탄소들을 뿌리까지 내려 탄소를 고체화시켜 묻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런 나무가 없었다면 지구는 이미 인간이 살 지 못할 행성이 되었음에 분명하다.

 

나무의 역할은 비가 오거나 등의 상황에서 많은 물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데 이는 홍수때는 물이 과다하게 넘쳐흐르는 것을 막아주고 가뭄일 때는 습기가 계속 나오게 해서 땅이 갈라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또한 쓰나미 태풍까지 예방해주는 역할까지도 하고 있다. 아마존과 같은 곳에 있는 맹그로브 나무는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 비구름을 만드는 역할로써 활동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 나무가 없어지면 어떤 후폭풍이 있을지는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다.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는 곳이 최근 산불로 인해 정말 많이 훼손되었는데 아마존 또는 호주와 같은 경우 숲이 복구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100년 이상이 걸린다고 예측하고 있다.

 

산불에 의한 숲의 손실은 결국 인간이 산을 불태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산불의 원인 중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우리가 불을 놓아 야초와 잡목을 태워버려서 자리를 만들고 그곳에서 농경을 하는 하나의 농법이 있다. 일명 화전 농법이라고 하는데 이런 농법이 생겨난 이유는 산업혁명 이후로 HOCKEY STICK 즉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인류가 땅을 경작해서 더 많은 식량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화전 농법을 이렇게 한 땅은 실제로 나무에 있던 영향분이 뿌리에 많기 때문에 2~3년간 쓰기에는 정말로 좋은 땅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렇게 2~3년간은 좋은 농작물을 얻을 수 있으나 그 이후 나무의 영향분을 다 쓴 땅은 갈라지거나 황폐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또다른 경작지를 위해 다시 화전농법을 새로운 곳에서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 결과 계속해서 화전 농법으로 인해 우리의 숲은 점차 사라져 왔다.

 

 다음으로는 우리가 간접적으로 숲을 불태우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이는 바로 탄소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이다. 많이들 배워서 잘 알고 있겠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벌어지는 문제들 중 산불과 관련된 문제로는 빈번한 화재들이 있고, 화재 진화가 어렵다는 점이 있다. 기온이 높아지니까 당연히 빈번한 화재들이 일어나고 비가 잘 안 오게 되니까 화재 진화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실제로 호주나 캘리포니아는 지역 자체가 고온 건조한 곳이라서 산불이 원래 많이 나는 지역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연 발화가 종종 일어났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 발화는 정상적인 경우 비와 같은 자연현상이 자연발화를 진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 우리가 괴롭힌 지구로 인해 비와 같은 자연현상이 드물어지게 된 것이다. 비구름이 없어진 지구를 우리가 정말 희귀하게 느끼는 날이 곧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소비가 다른 나라의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 있을까?

 

바로 석탄이다. 영국 에너지 그룹 BP에 따르면 세계 석탄 소비량 상위 5개국에 한국이 포함된다고 한다. 이 석탄을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나라는 바로 호주이다. 그래서일까 호주 산불의 이유 중에도 석탄을 생산하기 위한 광산이 큰 이유중에 하나라는 보도가 정말 많이 나왔다. 이렇게 석탄을 압도적으로 많은 양을 생산하고 있는 호주는 도대체 어디에 수출하고 있는 것일까? 정답은 바로 한중일이다. 리스크가 큰 석탄 사업으로 판단한 유럽과 미국은 현재 장기적으로 석탄을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결정을 내려 석탄 사용에 대한 중지를 2030년 이내로 잡은 나라가 현재 대다수이다. 그러나 한중일의 공사/공기업은 굉장히 많은 석탄을 사용해 오고 있었다. 이유로는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이며 사용에 있어 대량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에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현재 바로 싼값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자원으로써는 굉장히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민간기업보다 공사 또는 공기업과 같이 많은 세금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를 보고 조승연 작가는 '싼 게 싼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환경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인간이 장기적인 부분에 있어 굉장히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본 속성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추측된다. 또 다른 이유로는 님비효과처럼 내가 관련된 것이 아니라면 공감력이 굉장히 떨어지고 또는 현재 유럽에서는 몇만명씩 죽고 있는 코로나를 한국에서는 엄청나게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것을 보아, 인간은 피부로 또는 직접적으로 보고 느끼지 않으면 반응이 굉장히 느리다는 것이 있다. 환경 문제도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마치 환경훼손으로 나는 손해를 보는 것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사실 환경훼손으로 인한 이익을 얻는 것은 개인보단 특정 기업 또는 산업인 경우가 많고 환경훼손으로 인해 받는 손해는 전세계 사람이 골고루 받게 된다. 우리가 지구를 위해서 아니 개인, 본인을 위해서라도 장기적으로 환경을 생각하고 아껴줘야하지 않을까.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볼 문제이다.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 우리가 오늘도 끌고 나간 자가용 이것이 또다른 산불을 일으키진 않을까. 오늘부터라도 환경에 대한 책임감, 우리의 후손들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는 사람이 되어보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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