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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슈+작은 메모와 비누꽃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막은 초밥집

by MAKOTOE 202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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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밥집에 이슈가 된 후기가 올라왔다. '사실 어제 자살하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초밥이 먹고 싶어서 주문했어요. 안에 메모랑 비누꽃 감사해요. 받고 펑펑 울었습니다.......'

지켜보고 있다는 걸 꼭 알려주고 싶었다는 초밥집 사장님은 이후로 계속해서 잔잔한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그의 목숨을 살렸다는 이야기에, 그리고 이 일이 많은 사람들이 정말 큰 따스함으로 다가올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사장님은 한 달만 진행하려고 했던 메모와 비누꽃 이벤트를 아직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답글을 써야 그를 위로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통해 그저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렇게 첫 댓글을 남기고 대답을 듣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그저 소소한 일상을 적으며 그를 위로했다. 그러나 이렇게 이슈가 되고 많은 이들이 댓글을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곤 이런 주목이 그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현재는 더 이상 댓글을 작성하고 있지 않는다고 한다.

 

세상에 정말 나쁜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는데, 이렇게 간간히라도 따스한 소식이 널리 알려지는 뉴스를 보며 내 마음도 괜히 따스해 지는 것 같다. 사장님은 그분 손 한번 잡아보고 싶다고, 어깨를 토닥이면서 이야기하고 싶다며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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