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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리스트/꿀팁투어

꿀팁+ 이사다니며 인생을 배운 41가지 중요한 사실

by MAKOTOE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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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면서 깨달은 41가지를 한 커뮤니티 유저가 적은 것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1. 어느 건물이든 꼭대기 층은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다. 펜트하우스는 여러분이 있을 곳이 아니다.

 

2. 도시형 생활 주택은 대부분 근저당이 잡혀있다. 전세대출이 안된다고 생각해야 하며, 월세로 살거나 반전세로 가야 하기 때문에 2년 이상 살 생각은 버리자. (​근저당이란 추후 미래에 생길 수 있는 불특정 다수의 채권을 채권 최고액(한도

액)까지담보하기 위하여 설정하는 저당권)

 

3. 오래된 아파트는 짐을 옮길 때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받는 곳이 있다. 사다리차를 쓰자. 천하의 방랑자가 아니라면, 그냥 포장 이사하자. 버릴 거 다 버려놓고,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다 가져가 주세요 하고 청소나 하자. 사다리차가 사실 이사도 더 빠르다.

 

4. 보통 이사 청소는 입주 전 청소, 이사 후 청소로 나눠지지만 실제로는 거의 입주 전 청소. 시세는 평*만원. 원룸 청소는 일괄 십만 원 정도. 본인이 하겠다고 까불지 말고 그냥 부르자. 곰팡이 제거는 도배 정도는 해줘야 그나마 효과가 있지만 일반인 장비로는 닦아내기도 힘들다.

 

5. 여러분이 어떻게 살든 혼자 산다면 쌀밥을 집에서 해먹는 식생활은 비효율적이다. 시간, 돈, 그릭 공간 모두 말이다.

 

6.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 바로 얼려서 한꺼번에 처리하자. 혼자 산다는 것은 당신 집을 어떤 녀석이 끊임없이 어지르는데 그걸 치울 사람이 한 명 밖에 없다는 뜻이다. 

 

7. 자기가 원하는 것이 뭔지 정확히 알고 집을 구하기 시작하자. 보통 조건 중, 가격 위치 주거 형태가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부터 담보 크기 조용함 깨끗함, 오래됨, 입지, 층고, 주변 환경 등 세부적으로 조건이 생겨난다. 남들이 별로인 곳이 본인에겐 좋을 수 있다.

 

8. 가장  중요한 가구는 침대, 가장 중요한 전자제품은 온열냉방기구, 세탁기, 냉장고 순이다. 사실 이것만 있으면 어디에 있든지 집이라고 할 수 있다. 

 

9. 여러분의 시간과 체력이 중요한 자원이듯이 공간 또한 중요한 자원이다. 미니멀리즘은 인간 습성을 정면으로 배신한다. 그걸 속이기 위해 수납이라는 것이 있다.

 

10. 집안에 휴지통이 없으면, 인간은 바닥에 쓰레기를 방치하기 시작한다. 홍대를 헤매는 서울시민들처럼 말이다. 여러분의 본성을 시험하지 말고 곳곳에 쓰레기통을 두자.

 

11. 공인중개사들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 가지고 있는 물건이 큰 차이는 안나지만 성실하고 불성실함의 차이는 많이 난다. 우리가 내는 복비는 생각보다 작지 않다. 모르면 꼬치꼬치 물어보자. 가령 계약서 작성 후 바로 주소지 동사무소에서 확정 일자를 받아야 한 다든 가는 중요한데 잘 말해주지 않는다.

 

12. 도로 주변의 집은 시끄럽고 먼지가 많다. 맥세권에서 살면 빅맥만큼 먼지도 많이 먹는다.

 

13. 복도형 아파트에 산다는 건, 밤이나 낮이나 복도를 지나갈 때 개 짖는 소리에 익숙해져야한다는 뜻이다.

 

14.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것은 조명이다. 남의 집에서는 조명에 공들여봤자 좋을 것 없다. 백색광과 결별하자. 전구 갈다가 속 터지지 말고 그냥 엘이디 전구 하자.

 

15. 이케아 가구를 조립할 때는 친구를 속여서 부하로 써먹자. 전동드릴, 고무망치, 펜치, 니퍼, 러그, 그리고 짜증 나서 다 박살 내는 걸 막아 줄 평화로운 스웨디시 데쓰메탈이 필요하다. / 이케아에 가기 전에 무슨 가구가 필요할지 생각해두고 -> 쇼룸에 가서 실물을 확인하고 -> 이케아 스토어 앱에 저장한 다음 -> 각 코너의 직원들에게 상담을 받자. / 보통 의자 테이블이 조립하기 쉽고 책장부터 어려워지기 시작해서 베스토 같은 시스템 가구 옷장 등은 하루 종일 걸린다.

 

16. 수납은 무엇을 보이는 곳에 둘지, 어떤 범주를 설정하고 어디에 모아둘지가 요점이다. 훈장님이 꿀단지를 안 보이게 찬장에 넣어둔 것은 조세니즘 인테리어의 정점이다.

 

17. 집안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지 말자. 색깔별로 셔츠를 구분해둔 연예인들의 집은 정리해주는 사람이 따로 있다. 너무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정리하기 위해 신은 우리에게 '왕 자 행 거'를 내려주셨다.

 

18. 알라딘에서 준 한정품, 웨스 앤더슨 영화를 보고 나오니 준 예쁜 영화 기념품, 마트에서 받은 카카오 프렌즈 컵, 해피밀 토이 다 하나같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것들이다. 이사 가기 전에 다 버리자.

 

19. 본인이 뭘 원하는지 모르면서 비싼 가전제품을 사는 것은 공간만 차지하는 쓰레기를 늘리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전자제품/가구 구성을 보고 쓸모없다고 단정 짓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예를 들자면 스팀다리미, 와인셀러, 건조기, 화장품 냉장고 등

 

20. 원룸은 통 벽으로 채광과 방한을 생각하지 않고 지어지기 때문에 외곽에 있는 건물이나 방은 피하자. 더럽게 춥다. 물론 가스비가 얼마 안 나오니까 그냥 싼 집 구하고 가스 풀로 트는 것도 방법이다.

 

21. 이사할 때 이거 없으면 금방 죽겠지 싶은 걸 제외하고 지금 벌면 또 사겠지, 언젠간 쓰지 않을까?, 아련한 추억이 있는 것들은 모두 버려도 된다. 보통 언젠간 쓰지 않을까 하는 건 전쟁이 났을 때 아니면 안 쓴다.

 

22. 이사 비용은 항상 예상을 뛰어넘는다. 예비비를 책정하고 현금을 주머니에 넣어두고 은행 모바일 앱을 깔고 OTP를 준비하자.

 

23. 가스비 전기세 성정 산은 관리인에게 현금으로 내거나 다음 세입자에게 계좌이체를 하게 되는데 한전이나, 가스회사에 전화하면 현재 기준 사용금액을 알려준다. 원룸은 관리인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서 하게 되는데 나갈 때 정산 장면을 꼭 보자.

 

24. 돈이 없다 싶으면 유아동용 플라스틱 접시를 쓰는 것이 좋다. 깨지지 않고 안전하며, 가볍고 대부분 싸다. 다이 소등의 유리접시는 싸지도 않으면서 놀랍도록 내구력이 약하다. 물론 누구도 집에 초대할 수 없게 된다.

 

25. 무인양품은 비싼 다이소다. 과한 기대를 하지 말자. 그러나 무인 양품은 대부분의 해결책을 갖고 있다.

 

26. 독립하기 전에 우선 심즈를 플레이해보고 집을 유지하는데 얼마나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지를 시뮬레이션하자. 쓰레기를 비우고 부엌 화장실을 청소하고 침대를 정리하고 바닥을 닦다가 밤에 놀고 싶어서 엉엉 우는 모습을 보고 본인의 나약함을 알아야 한다.

 

27. 신계서 가난한 자들이 쓰레기 구더기에서 고통받는 것을 가엽게 여기사 미국인에게 명하여 3M 청소봉, 정전기 마루포, 물걸레, 돌돌이 그리고 쓰레받기(1858년 발명)를 만드셨다. 이것만 있으면 기본적인 청소는 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청소봉에 1회용 행주를 끼워서 쓰면 뿌득 뿌득 잘 닦인다.

 

28. 보통 월세와 전세의 교환 비율은 천만 원-7만 원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지방으로 갈 수 록 그 비율은 올라간다. 수도권일수록 부동산의 보유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물론 원룸 빌라 등에는 상관없는 이야기이다. 10년 넘은 원룸은 피하자. 건물만 삭는 것이 아니라 옵션 가구들도 삭는다.

 

29. 오토락 번호키를 쓰는 이유는, 편리함도 있지만 열쇠 구멍을 없애 물리적으로 현관문을 열기 어렵게 만들기 위함도 있습니다. 최근 오토락 모델들은 보조키가 아니라 현관 손잡이 위치에 다는 것들이 많고 떼어갈 수 있도록 해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 걸 사자. 열쇠집에 출장 요청하자. 빌린 집이라면 원래 달려있던 손잡이는 버리지 말고 보관해두고 나갈 때 바꿔달자.

 

30. 옷걸이가 없을 때는 실내용 자전거를 고려해보자. 옷을 이만 개 걸어도 튼튼하다.

 

31. 한국산 전자제품들은 하이마트 같은 외부 브랜드에서 사지 않는 이상, 같은 전자 제품의 지역 물류센터에서 출하되기 때문에 일자만 잘 지정해주면 인터넷으로 주문할 때 한 번에 다 가지고 온다. 물론 재고가 부족한 전자 제품이라면 여유를 두고 설정해야 한다.

 

32. 이케아 지정일자 배송은 1주일 전이 한계이다. 일주일 전이라면 시간 지정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33. 인터넷을 설치할 때, LG와 SK는 KT의 망을 빌려서 설치해야 하는 지역이나 KT 밖에 설치할 수밖에 없는 지역이 있다.(이익이 안 나서)/ 아파트 단지들은 KT 외의 사업자들도 독립 광통신 망을 깔아 둔 경우가 많다. 속도를 중시하는 분들은 주의하시고 사업자 선택은 다른 데 가서 물어보길.

 

34. 전세나 월세 계약서에 '특약'을 넣은 경우가 있다. 특약을 넣었으니 괜찮아 같은 말도 하고 근데 다 영한 얘기지만 그런 특약은 대부분 효력이 없다.

 

35. 은행에서 전세 자금 대출 시 건강보험 관리 공단의 자료를 제출하라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대부분의 자료 가족 관계 증명서 등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에서 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증명서는 주민번호와 가족 이력 등이 다 나와야 한다. 그냥 가장 자세한 걸로 뽑자.

 

36. 이케아를 조립할 때는 이케아에서 파는 공구 세트로 하는 게 좋다. 그리고 전동 드릴은 어른이 교양이고 상식이니까 당연히 필요하다. 

 

37. 이사를 가기 전에 대형 쓰레기 봉지+쓰고 버려도 되는 빗자루+쓰고 버려도 되는 걸레를 준비해두고 집을 치우고 가는 것은 기본이다. 몇몇 메이저 포장 이사업체 중에 자체 청소도구를 가지고 다니지만 우리는 그런 곳에 의뢰할 돈은 없다.

 

38. 새로 집에 들어가기 전에 집구석 구석 확인해서 망가진 곳 더러운 곳, 예를 들어 곰팡이가 쓴 벽지 등을 확인해서 사진을 찍고 집주인에게 보내 두세요. 집에서 나갈 때 원상 복구하라는 악질들이 있습니다. 

 

39. 일반적으로 이사 시 청소는 세입자, 장판과 도배는 집주인이 비용을 부담합니다.

 

40. 실은 다이슨 v8 앱솔루트 엑스트라는 해외의 v8 앱솔루트와 옵션 구성이 동일하다. 가격을 생각하다면, 다이슨을 고르지 않았겠지만 엔트리 레벨의 제품을 원한다면, v6나 테팔의 동급 제품을 검토해보자. 

 

41. 전동드릴은 몇 번이나 말했지만 성인의 필수품이며 교양이다. 콘크리트 벽에 구멍을 뚫으려면 GBM GSB 모델이 필요하다. 이런 모델은 너무 무겁기 때문에 무리해서 구매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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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이사를 다니며 깨달은 ‘아무도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던 38가지 중요한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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